(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8일자로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 업무가 가능한 현업으로 근무형태를 변경했다.
이는 상시 화객선 여객 휴대품 검사 수행이 가능하도록 근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평택항은 지난해 8월 11일 여객운송을 재개 했으며 코로나 이전 대비(월 5만1000명이 입출국) 현재는 입출국 월 1만2000명으로 점차 회복되는 시점에 화객선들은 여객 확보를 위해 마른 행주를 쥐어 짜 듯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선사들은 평택-중국 노선이 최근 풍랑주의보, 해무 등 기상악화로 잦은 입출항 지연이 발생해 세관에 상시 근무체계 구축을 요청해 왔다.
한 선사 관계자는 “세관에서 맞춤형으로 24시간 근무지원을 해 어려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교동해운은 지난해 11월 18일 평택항에 입항예정이었으나 중국측의 기상악화로 인해 그 다음날 일요일에 입항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갑작스럽게 세관에 통보했는데 세관은 부득이 휴일에 근무인원을 구성할 수 없어 동 선박은 여객 없이 화물만 반입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교동해운, 일조해운 등 평택항 취항 5개 항로 한-중 화객선 선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 긴밀한 현장 소통을 통해 세관행정 서비스 개선해 해상 여객 운송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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