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정부가 핀테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이를 위해 2차 핀테크 혁신펀드 추진 및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특화 대출·보증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핀테크 기업·금융회사·투자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며 “해외 현지정보 및 해외진출 거점 제공을 확대하고 현지 금융회사 및 투자자와의 협업과 매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핀테크에 대한 자금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100억원을 조성해 130개 기업에 3120억원의 투자를 완료한 1차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올해부터 4년간 추가 조성(5000억 규모)되는 2차 펀드도 차질없이 추진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특화 대출·보증지원도 저년도 2000억원에서 금년도 22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반기별로 개최 예정인 이번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비롯해 오는 8월 예정인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4’,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행사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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