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자체 화질 개선 AI 솔루션을 보유한 포바이포(4by4, 대표 윤준호)가 AI 전용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와 함께 영상 화질 개선 AI서비스 및 AI 반도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Pixell)’의 모델 양자화(최적화 +경량화)과정을 거쳐 ‘퓨리오사AI’의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Warboy)’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Pixell)은 대량의 일반 영상을 4K 이상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화질 고도화로 몰입감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서비스 용량(Bitrate)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개발된 통합솔루션은 데이터센터향 서버에 직접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돼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서버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On-Premise)을 선호하는 글로벌 제작사, 방송사, OTT업체, VFX(특수효과) 스튜디오들이 각 회사 별로 구축해둔 업무 환경에서 최적화된 화질 고도화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통합솔루션 개발을 함께한 퓨리오사AI는 1세대 제품 ‘워보이’를 통해 세계적인 업체로 급부상 중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워보이는 세계에서 공신력 있는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의 텐서 코어 GPU ‘T4’ 및 ‘A2'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포바이포 픽셀 사업을 총괄하는 임정현 부대표는 “이번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계기로 SaaS나 API등 클라우드(온라인) 환경에서 서비스 가능했던 화질 개선 AI솔루션을 시스템 반도체칩에 직접 탑재한 하드웨어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영상 제작 및 송출을 핵심 비즈니스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저작권 보호에 민감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내 서버 설치형(On-Premise) 비즈니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바이포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행사 내 스타트업 전문관 ‘4YFN(4 Years From Now)’에도 참가해 유럽 시장 확장까지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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