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중재안이 김포 중심의 노선으로 발표된 것에 대해 “50만 김포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철호 예비후보는 “김포한강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감정역을 새롭게 추가하고 통진 지역까지 노선을 추가 연장하는 문제는 계속 검토하겠다는 발표 내용에 대해 김포 시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단 한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맘 졸이며 기다려주신 김포 시민분들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철호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당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문제를 처음 꺼내고 김포한강선이라는 이름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정부의 공식 약속을 이끌어 냈던 당사자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소회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가면서 성사되기 일보 전까지 갔던 서울시와의 합의가 본인의 21대 국회의원 낙선 후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시 김포시장의 ‘건폐장 없는 지하철 5호선’이라는 허황된 주장에 의해 무산 되었을 때 좌절했다”고 그 당시 심정을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2022 지방선거 후, 20일만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가 5호선 무조건 김포연장 원칙을 이끌어 내고 윤석열 정부의 1호 신도시인 김포 컴팩트시티 조성 사업 발표에 5호선 김포연장 계획을 포함시켰지만 이번에는 인천시가 자신들의 지분을 요구하면서 노선 문제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며 “결국 ‘사즉생’의 심정으로 선거 불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인천시, 국토부, 대광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지자들로부터 받는 구구한 억측과 정쟁적 공격에 마음 아팠다”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4년이 넘는 시간이 낭비됐지만 마침내 ‘1.19 대첩’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김포를 위한 성과를 이뤄냈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믿어주시는 가운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제 더이상 노선문제나 과정에서의 잘잘못도 공과도 따져서는 안된다.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한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빠르게 착공되도록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 지금 당장 사업에 첫삽을 뜬다 해도 7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시도 머뭇거리거나 좌고우면 할 틈이 없다”고 강조했다.
1.19 대첩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김포를 위한 큰 성과
홍철호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내가 어디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든 오직 김포만을 생각하고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빽빽하게 나열된 종이와 현수막을 흔드는 대신 결과와 성과를 적은 단 한줄로 시민분들께 보고 할 것”이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홍철호가 시작 했으니 마무리도 홍철호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이 함께 예타면제를 서두르고 서울시장, 인천시장과 같은 당에 있는 3선 국회의원이 김포에 생긴다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일이 진행될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지역 의원들 중재 노선안 결사반대 입장 표명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을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19일 정부의 김포검단 서울지하철 5호선 중재안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성명서에서 “5호선 노선은 양보하고 건폐장은 받아들인 무능한 김포시와 정부여당은 신속 추진 위한 예타면제 수용하고 건폐장 이전 피해 분담 재협의하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김교흥 의원, 신동근 의원을 비롯한 인천 서구지역 선출직 의원들이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중재 노선안에 대해 결사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대광위의 발표가 김포시의 입장만을 편파적으로 반영한 노선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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