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학생들 중에는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수학 공부법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수학의 신으로 불리는 차길영(세븐에듀 대표)은 이와 관련해 여러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 보다 한 권의 문제집을 여러 번 제대로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수학 문제집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귀띔했다.
그에 따르면 수학문제는 반드시 문제집이 아닌 노트에 풀어야 한다.
문제집에 풀이를 적어 놓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집에 풀이를 적으면 다시 문제를 풀 때 적어 놓은 풀이를 보고 제대로 풀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정작 시험에 그 문제가 출제됐을 때 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노트에 푸는 습관이 중요하다.
우선 노트는 줄 노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트를 세로로 반으로 접어 한쪽 면에 문제를 풀어보고 옆 공간에는 해설과 함께 코멘트를 적는다. 코멘트 내용은 틀린 이유, 주의사항, 계산 실수나 어느 부분에서 오류를 범했는지 적으면 좋다.
그는 특히 수학을 잘하려면 두 가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수학 인강을 수강한 뒤에는 반드시 개념 노트에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설명을 들을 때는 아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까먹게 된다. 나만의 개념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학 문제집에 문제를 풀지 말고 수학 문제풀이 노트를 활용하여 푸는 것이다.
차길영은 “문제풀이 노트는 독서하듯이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시험 전날에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제풀이 노트로 공부하는 것이 수학 성적을 올리는 꿀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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