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현 김포갑 당협위원장)가 28일 이택 인하대학교 병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2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인하대·인하대병원·풍무역세권개발 등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나 현재 다양한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답보 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박 예비후보와 인하대 측 관계자가 만나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 박진호 예비후보는 인하대 측에 ▲소아전용응급실 ▲소아전용중환자실 등의 유치 안건에 대해서도 요청했다.
인구증가세가 가파른 김포에서 ‘보건·보육 질’을 높일 핵심 안건으로 ‘아동보건시설’에 박진호 예비후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소아중환자를 돌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8곳에 불과한 실정이며 경기도엔 차의과대학교분당차병원이 유일하다.
이택 병원장은 “현재 인천 인하대병원 소아전용응급실에도 연간 2만5000명의 환자가 찾고 있다. 김포에 대학병원 유치 시 소아전용응급실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하며 “28일 정석인하학원 재단이사회에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비로 5310억원 투자를 의결했다”며 답보상태에 있는 인하대병원 김포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박진호 예비후보는 “그간 김포의 대학병원 유치는 시민의 염원이었다”며 “그 일환 중 하나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다. 풀리지 않은 대학병원 유치 현안을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 측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비로 총 6910억원을 추산하고 풍무역세권 PFV 분담금 16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부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김포도시관리공사는 토지 무상제공 외 사업비는 인하대 측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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