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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의 2분기 실적이 바닥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2분기를 돌아보면, 매출(Sales) 연결기준 9502억원, 영업이익(OP) -5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먼저 본사를 보면 RoRo선의 스펙변경과 해양지원선 건조에 따른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RoRo선과 해양지원선 모두 시리즈선 중 1호선으로 2호선부터는 손실폭이 감소할 전망이라는 것이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의 전망이다.
베트남 비나신 조선소의 경우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 영업적자는 2배 이상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7월부터 PC선 건조 시작으로 매출이 증가, PC선은 첫 건조이지만 본사의 설계 및 경험 노하우 전수로 마진이 아주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에 영업외에서 포스코 보유 주식 평가(취득가 주당 39만원, 6월말 29만원)로 -833억원 반영됐으나 포스코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환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하반기 이후 실적을 “2분기 보다는 적자폭이 줄어들겠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큰 규모의 적자가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긴 추세를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이 바닥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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