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23 이스포츠 대학리그의 전국 결선을 끝으로 올해 이스포츠 대학리그가 올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대학리그는 지속성 있고 발전할 수 있는 대학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총 31개 대학 23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국 결선은 전국 17개 대학 대표선수단 120여명이 참가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 전국 본선에서 상위 입상한 6개 팀의 경기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PUBG) 종목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15개 팀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는 12월 2일부터 3일 양일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대전시 유성구)에서 치러졌다.
우선 관심의 대상이었던 LoL 종목은 6강 3판 2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전남과학대학교가 6강에서 국제대학교를 이기고, 4강에서 서울시립대학교를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오산대학교가 카이스트와 수성대를 차례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1세트는 전남과학대가, 2세트에서는 오산대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하이라이트는 3세트였는데, 두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여줬다. 서로 업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장기적의 마지막 한타에서 전남과학대의 김성림 선수가 살아남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위는 수성대학교가 차지했다.
PUBG 종목은 4인 스쿼드로 1일간 4매치씩 총 8매치의 누적 순위 및 킬 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호남대학교가 종합 115포인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남대는 전국 결선 1~4매치에서 가장 높은 종합 포인트를 기록하며 앞서 나갔으며 마지막까지 종합 포인트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마지막 8매치에서 18점의 킬 포인트와 생존 순위에서 1위를 획득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2위는 전남과학대학교, 3위는 국제대학교가 올랐다.
LoL 종목 우승팀 전남과학대학교 김성림 선수는 “결승전 답게 치열한 경기에서 이겨서 더 기쁘다. 이번 대회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UBG 종목 우승팀 호남대학교 손도영 선수는 “우승해서 기쁘고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잘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특히 고맙다”라고 말했다.
전국 결선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순위 및 MVP 시상이 진행됐다. 종목별 우승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준우승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됐고, LoL 종목 우승팀에는 상금 150만원, PUBG 종목 우승팀에는 상금 150만원이 수여됐다. 또 MVP는 LoL 종목에 전남과학대학교 김성림 선수, PUBG 종목에 호남대학교 한승준 선수가 차지했다. MVP에게는 30만원이 상금이 수여됐다.
2023 이스포츠 대학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SK텔레콤, JOMA, 마이크로닉스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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