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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일고 학생, 심폐소생술로 중년 여성 구해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3-12-01 19:58 KRX7
#수원삼일고 #심폐소생술 #서명하 #김재철

버스서 쓰러진 여성에 심폐소생술 시행해 생명 구해

NSP통신-김재철 수원 삼일고등학교 교장(오른쪽)이 버스 안에서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구한 서명하 학생에게 스마일 칭찬쿠폰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 수원심일고)
김재철 수원 삼일고등학교 교장(오른쪽)이 버스 안에서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구한 서명하 학생에게 스마일 칭찬쿠폰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 수원심일고)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삼일고등학교 학생이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년 여성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월 17일 삼일고에 다니는 서명하(17)학생은 오후 8시께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버스에서 한 중년 여성이 발작 후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앞자리의 한 승객이 경련을 하는 여성에게 다가갔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다리만 주물렀다. 버스 안 사람들이 몰려들어 여성을 그 자리에 눕혔지만 아무도 다른 조치는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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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하 학생은 눕혀진 여성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학생의 신속한 조치로 해당 여성은 다행히 숨이 돌아왔고 버스가 긴급 정차한 후 도착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실은 11월 27일 서명하 학생이 담임교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직접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뒤늦게 알려졌으며 서명하 학생의 침착한 대응은 평소 삼일고 교육 덕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삼일고는 체육 수업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이를 수행평가로 진행했다.

서명하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대로 30회 이상 실시해 생명을 구한 것이다. 삼일고는 학생에게 ‘스마일 칭찬쿠폰 생명존중 분야’쿠폰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서명하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어른들이 당황한 상황에서 나서야 하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고 결과가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일고는 지난 5월에도 같은 1학년 학생이 버스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한 생명을 살린 바 있어 심폐소생술 제대로 하는 학교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철 삼일고 교장은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생명을 구한 서명하 학생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며 “학교에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되새겨 주는 계기로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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