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경기 분당을)과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갑)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 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상속ㆍ증여 및 부동산과세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황희, 김병욱 의원 외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지속가능한 상속ㆍ증여 및 부동산세제 혁신방안’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발제에는 정부의 중장기 조세정책의 방향이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의 안정 ▲조세인프라의 확충 및 납세 편의의 제고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개편이 시급한 상속·증여세 및 부동산세제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상속·증여세, 그리고 종부세와 같은 부유세는 소득세의 한계 보완, 부의 무상 이전과 세습 억제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세제다”며 “그럼에도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변화된 현실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국민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상속·증여세율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가업승계 공제제도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를 갖추는데 장벽이 되고 있다”며 “종합부동산세 역시 경제발전과 맞물려 일종의 보편세가 되어버린 측면이 있고 특히 1가구 1주택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과세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종부세는 과세체계가 어려워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황 의원은 “국민 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속세·증여세와 부동산세제를 근원적으로 바꿀 정책 방향과 아젠다를 국민의 시각에서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제 이후 토론은 이전오 한국조세연구소 상임운영위원장(전 성균관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박훈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서울시립대 교수),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최영전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