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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가계빚 1883조 “경각심 가져야”…‘은행연합회장 주인공은 ‘신한맨’ 조용병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1-16 16:04 KRX8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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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권의 이자장사를 향한 정부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권 최대 유관단체인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조 전 회장은 지난 3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계신용 잔액 잠정치는 188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새 16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부담 커지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가계대출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지만 은행권은 정부의 압박으로 대출 금리를 내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은행권 종노릇’ 발언을 한데 이어 금융당국 수장들까지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지적했다. 국회에서는 횡재세 발언까지 나와 관련 법안 발의도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낙점된 조 전 회장은 은행권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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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883조…“경각심 가져야”

10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 잠정치는 1882조 90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1867조원에서 15조 9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가계대출은 8월에 25개월만에 최대치인 6조 9000억원 증가한 이후 9월에 2조 4000억원, 10월에는 6조 3000억원 늘었다. 다중채무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3개 이상 금융사에서 대출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는 9월 말 기준 역대 최대인 453만 6469명으로 1년 전 450만 5064명보다 3만 명 넘게 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상생금융, 특례보금자리론 등 규제가 완화된 것에 대해 “가계부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온다.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46억달러 증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 배당금이 예치된 영향이다. 10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43억달러(123조 3821억 2000만원)로 전월말 대비 46억 1000만달러(6조 317억 24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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