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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11-01 15:43 KRX2
#김진표 #국회의장 #사히바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NSP통신-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입장하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가파로바 의장.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입장하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가파로바 의장.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사히바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아제르바이잔 비석유산업 및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방산협력, 개발·교육 협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NSP통신-가파로바 의장과 회담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좌측부터 말릭 하사노프 아-한 의원친선협회장, 라민 하사노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가파로바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김웅 의원, 신현영 의원.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가파로바 의장과 회담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좌측부터 말릭 하사노프 아-한 의원친선협회장, 라민 하사노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가파로바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김웅 의원, 신현영 의원.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김 의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가교 국가로서 한국과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이 올해 11월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되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해 2차 투표 때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엑스포 개최지는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하되 후보국 중 한 곳이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얻지 못하면 1·2위가 다시 경쟁하는 결선투표를 치른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교역액이 수교 이래 30년간 180배 이상 증가했으나 양국 간 협력 잠재력에 비해서는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며 “아제르바이잔이 현재 추진 중인 비석유 산업 육성과 인프라 현대화 사업, 특히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의 천연가스 재처리 시설 건설과 정유사업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파로바 의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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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파로바 의장은 “아제르바이잔이 물류 수송 요충지인 만큼 물류 운송과 관련해 한국 기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이며, 스마트팜·스마트 도시, 한국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여러 분야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에 유학하는 아제르바이잔 학생들과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미래에도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청년 인적교류가 확대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가파로바 의장은 “아제르바이잔은 한국과 언어적으로 같은 뿌리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라며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과 양국 의회간 관계가 더욱더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NSP통신-앞 열 좌측부터 아나르 맘마도프 의원, 라민 하사노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아펫 하사노바 의원, 가파로바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말릭 하사노프 아-한 의원친선협회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김웅 의원.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앞 열 좌측부터 아나르 맘마도프 의원, 라민 하사노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아펫 하사노바 의원, 가파로바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말릭 하사노프 아-한 의원친선협회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김웅 의원.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한편 가파로바 의장이 투르크어사용국가기구(OTS)에 대한 한국 참여 등 아제르바이잔-중앙아시아-한국을 망라하는 협력 매커니즘 구축을 제안함에 따라 김 의장은 9월 19일 서울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언급하면서 “OTS와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네트워킹하는 방안에 대해 관련 국가들 및 외교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날 회담에는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말릭 하사노프 아-한 의원친선협회장, 아펫 하사노바·아나르 맘마도프 국회의원, 라민 하사노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파리드 하지예프 비서실장, 테이무르 타그예프 사무총장, 일킨 맘마도프 국제국장, 엘마르 후세이노프 국회의장 보좌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웅 의원(한-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신현영 의원(한-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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