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04%p 오른 4.35%로 기록됐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은 ‘2023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9월말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17%로 전월 대비 0.07%p 상승했다.
그중 가계대출 금리는 4.90%로 전월 대비 0.07%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4%p 오른 4.3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서정석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 팀장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주담대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가계대출 금리는 주담대,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 대부분의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30%로 전월 대비 0.05%p 올랐다. 이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의 영향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351%로 전월 대비 0.01%p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3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5.27%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1%p 오른 5.18%,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0%p 오른 5.34%로 나타났다.
저축형수신금리는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해 전월 대비 0.16%p 오른 3.81%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83%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 팀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한데다 은행들이 자금 확보 노력을 지속하며 수신금리가 상승했다”며 “정기예금 금리도 6개월~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는 한 달 만에 축소전환해 전월 대비 0.09%p 줄어든 1.36%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모두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