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양구군 소재 한우농가(29두 사육)에서 24일 림피스킨병이 확진됐다.
도에 따르면 수의사 진료 중 1마리(7개월령 암송아지)가 고열,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하고 관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림피스킨병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또한 도내 소 사육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4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하며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되는 날까지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활동중인 침집파리 등 흡혈 곤충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와 더불어 역학 관련 농장 및 차량에 대한 이동 제한, 검사 및 소독 등을 철저히 추진하고 특히 소 사육농가·수의사의 의심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와 기본적인 농가 차단방역 수칙 준수,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흡혈곤충 매개 전염병으로 고열, 피부 및 내부점막에 혹덩어리(Lumpy)를 형성하고 유량감소 등의 임상증상과 함께 가죽 손실, 국제적 거래중지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 전염성 질병이다.
전파경로는 주로 흡혈곤충, 오염물질 등에 의한 전파, 감염축의 이동(장거리 전파) 등이며 공기를 통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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