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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준이 2009년에 유기견과 찍은 사진 (사진제공=ANFFIS /NSP통신=조용호 기자)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이하 ANFFIS,)가 표방하는 공존의 가치를 이미지를 통해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동친소(내 동물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이름으로 동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직접 촬영한 동물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면 어떤 것이든 출품이 가능하다. 사진 분야 우수작은 영화제 기간 행사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UCC 분야는 최종 선정된 대상에 이어 ANFFIS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3대 국제영화제의 최고상 이름을 본떠 ‘황금사자발톱상’(액션, 스릴러 장르), ‘황금곰발바닥간질이기상’(코미디 장르), ‘황금졸려?이걸보는데확!상’(드라마, 로맨스 장르)으로 나눠 시상한다.

응모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고, 영화제 개막 전날인 21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동물영화 ‘각설탕’과 ‘챔프’, ‘7번방의 선물’을 감독한 이환경 집행위원이며, 영화제 기간 중 현장 인기투표를 합산할 예정이다. 결과는 영화제 마지막 날인 26일 발표한다.

소통과 교감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전세계 유일의 동물영화제 제1회 ANFFIS(주최 순천시, 주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전남영상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생태수도 전라남도 순천 곳곳에서 개최된다.

한편, 애니멀 프렌즈’ 배우 김민준이 2009년에 유기견과 찍은 사진이 뒤늦게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준의 이 사진은 책임 있는 반려동물문화 정착과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 동물자유연대가 주최한 사진전(2009년 7월 23~26일)에 출품됐던 것으로, 김민준 외에 공효진, 이연희, 이하나, 소녀시대, 샤이니, 디자이너 정욱준과 송자인 등이 버려진 동물들과 참여했다.

사진 속의 메리는 삽에 맞아서 애꾸눈이 된 개로, 상처를 기억하는 개는 사람을 피하게 마련이지만, 김민준은 소문난 애견가답게 메리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주어 순조롭게 촬영을 이끌었다는 후문.

ANFFIS 홍보팀이 김민준의 사진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자, 많은 네티즌들이 “김민준씨와 강아지 둘 다 멋있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오고 있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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