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출신 선수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국위 선양은 물론 대학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특히 펜싱 명문 대학으로 명성이 높은 대구대 출신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펜싱이 효자 종목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톡톡히 기여했다.
대구대 출신인 허준 선수가 포함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지난 9월 2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 에이스인 허준 선수는 결승전에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하는 데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하며 크게 활약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여자 플뢰레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홍효진 선수도 대구대 출신이다. 홍효진 선수가 속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마카오, 홍콩을 연달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 9월 28일 치러진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에서도 대구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 원태인 선수와 김지찬 선수는 현재 대구대 재학 중이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월 1일 홍콩을 상대로 한 1차전에서 10대0으로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원태인 선수는 4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며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그중 우리 대학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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