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로 국내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일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발표에서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000억 원)대비 1조원 감소(△48.0%)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9000억 원)와 유가증권평가손실(△8000억 원) 발생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자이익=2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9조6000억 원) 대비 9000억 원(△9.7%) 감소했고 2분기 중 국내은행 순이자 마진은 1.88%로 하락 추세가 지속 됐다.
따라서 2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1.88%로 2009년 2분기 1.72% 이후 최저 수준이며, 2011년 1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비이자이익=2분기 중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 인식 증가 등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감소(△5000억 원) 등으로 비이자 이익은 5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원) 대비 5000억 원 감소했다.
◆대손비용=2분기중 국내은행 대손비용[충당금 전입액(2.7조원) + 대출채권매각손실(0.1조원) - 대손준비금 환입액(0.1조원)]은 2조7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2조7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국내은행 주요 손익비율은 2분기 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24%, 3.09%로서 지난해 동기(각각 0.46%, 6.15%) 대비 △0.22%p, △3.06%p 하락했고 특히,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최근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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