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 국내 반도체설계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반도체설계공모전 시상식 및 시연회가 한국지식재산센터 국제회의실에서 30일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고있는 이 공모전은 최신 반도체설계 기술의 경연장으로서 한국 반도체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반도체칩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돼 온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디지털 터치 센서(Digital Contact Controller)‘를 출품한 애트랩 DCC팀에 돌아갔다.

디지털 터치 센서는 기존의 기계식 버튼이나 컨텐츠 검색을 위한 스크롤 기능 등을 부드럽고 감각적인 터치방식으로 변환시켜주는 집적회로로서 순수 디지털기술이 적용돼 기존 아날로그 기술에 비해 전력소비를 1/10로 줄인반면 응답속도는 20배 빠른 것이 특징.

또 전자파 등 외부 잡음환경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습기 발생 시 생기는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차단, 방수제품에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무총리상은 가시광선 감지소자와 적외선 감지소자를 3차원적으로 적층하는 기술을 이용해 주야간 겸용 시각 센서를 개발한 다마루LSI의 영상소자개발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산업자원부장관상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고주파회로팀과 하이닉스의 FeRAM RFID 개발팀이 선정되는 등 총 1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특허청은 내년부터 공모전의 명칭을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으로 바꿔 시상 규모를 대폭 확대해 치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