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버팀목·디딤돌대출에 이어 특례보금자리론까지 서민들을 위한 정책대출상품 금리가 연달아 오르고 있다. 채권금리가 뛰고 청약통장 금리가 오른 까닭이다.
◆서민용 정책대출상품 줄줄이 금리 인상
30일부터 버팀목·디딤돌 대출 금리가 0.3%p씩 올랐다. 이와 함께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다음달 7일부터 일반형 0.25%p, 우대형 0.2%p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형의 금리는 최고 연 5%에 육박하게 됐다. 국고채·MBS금리가 상승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데다 최근 청약통장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청약통장은 기금대출 재원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의 금리가 오르면 기금대출 금리도 함께 오른다. 이처럼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정책대출상품의 금리가 오르자 서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새 소식 모여드는 ‘코리아핀테크’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핀테크에서 쏟아진 금융지주 회장들의 발언이 화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증권사 인수는 계속 노력하겠다”면서도 “카드, 보험사 인수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핀테크사에 대한 은행의 지분투자 규제가 완화되면 핀테크사 인수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주담대 금리 2개월 연속 상승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인 4.80%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4.28%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와 은행채(5년)가 상승한 영향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