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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하이난섬행 운항 돌연 취소...승객 180명 ‘골탕’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26 09: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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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국 하이난섬에 처음 취항하려던 제주항공 항공편이 출발 직전 취소돼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저녁 9시 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하이난섬 싼야로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항공편은 중국 측의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출발을 4시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중국 당국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허가를 내주지 못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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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공편에는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를 통해 하이난섬 여행 상품을 예약한 180여 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승객들은 4시간 넘게 공항에서 기다리며 항공사와 여행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측은 상품 가격을 전액 환불하고 1인당 5만 원씩 교통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을 뿐 일정 차질 등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승객들은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갈 교통편이나 숙소조차 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여행객들은 결국 5시간 넘게 여행사의 대책을 기다리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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