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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동 비석마을에 부는 ‘주민 자활’ 바람

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2013-07-24 13:07 KRD7
#서구 #아미동비석마을 #아미골행복센터 #아미골협동조합 #박극제

부산 서구 아미골행복센터 개관·마을기업 개소, '행복마을’ 가시 효과 기대

NSP통신-26일 개관 예정인 아미골행복센터 (서구청 제공)
26일 개관 예정인 아미골행복센터 (서구청 제공)

[부산=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부산시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에 주민 자활의 터전이 될 아미골행복센터가 건립돼 주민 일자리 창출 등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26일 오후 5시 아미골행복센터 개관식과 아미골협동조합 마을기업 개소식을 함께 갖는다고 밝혔다.

아미골행복센터는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189㎡, 연면적 336㎡, 2층 규모로 건립됐는데 부산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취지에 맞게 앞으로 주민 주도의 자활과 마을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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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골행복센터의 1층은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인 아미농악(부산농악) 전수관으로 활용돼 주민 30여명으로로 구성된 행복마을 풍물패가 아미농악을 전승·보전하게 된다. 아울러 감천문화마을 인접 지역임을 감안해 관광객들을 위한 아미농악 체험 프로그램, 숲 생태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2층은 본격적인 주민 자활공간이 된다. 마을공동체의 자립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주민 19명이 출자해 만든 아미골협동조합 마을기업이 아미골행복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아미골협동조합은 1층에서 관광객을 위한 아미농악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2층에서는 65세 이상 주민들을 고용해 건농산물 포장 등의 사업을 할 예정으로 하루 4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미골협동조합은 기차집문화예술체험장, 공동작업장 등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왔지만 부산시 행복마을만들기와 산복도로르네상스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108m, 폭 6m의 행복센터 진입도로가 개설된 것을 비롯해 부민산 공원 진입로 정비, 아미문화학습관 조성, 아미골 찬샘물터 정비, 까치고개 푸른쉼터 조성 등의 사업이 완공됐거나 추진되고 있다.

최인락 NSP통신 객원기자, rem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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