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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DL이앤씨)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6.61% 감소했다. 이는 국내·외 인플레이션과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감소세라는 분석이다.

27일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은 1조9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9%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46.61% 감소했고 순이익도 355억원으로 69.3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 8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 사업부문의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실행하면서 5조 513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토목 사업부문은 지난 5월 총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4조 4818억원)보다 23% 이상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에서도 지난 1분기에 S-OIL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 4000억원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를 수주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총 1조 864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매출은 3조 8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 3917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이를 통해 연초 제시한 8조 2000억원의 연간 연결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개선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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