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그룹이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지난 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번째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 KT클라우드가 50억을 투자한다.
KT 그룹과 모레와의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 시장이 주로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AI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출발이 될 예정이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국내 AI 반도체 관련 테크 기업과 함께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왔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T는 엔비디아 등 외산 GPU 의존도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장기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 리벨리온과 협력을 진행중이다.
특히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모레의 기술력과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융합해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지난 2021년 말 출시했다.
HAC에 CUDA를 지원할 수 있는 자체 AI 프레임워크 적용에 성공했으며 엔비디아 외의 타 반도체 회사의 GPU 등에도 동일한 개발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T는 ▲KT그룹의 AI 인프라 및 응용서비스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소프트웨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을 융합해 최초이자 순수 국내 기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응용모델을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초거대 AI ‘믿음’ 출시 등 AI기반 B2B 서비스와 함께 AI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레 대상 투자를 통해 KT가 주도하는 AI 풀스택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그룹은 2027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벤처·스타트업에 안정적 성장 토대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건강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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