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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맹(全盲) 코레일 직원, 아시아 장애인볼링 대회 ‘은메달’ 획득 화제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22 13:01 KRD7
#코레일 #전맹 #시각장애 #아시아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황윤석차장
NSP통신-필리핀 마닐라 로빈슨볼링센터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장애인볼링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코레일부산경남본부 황윤석 차장(왼쪽에서 네번 째).
필리핀 마닐라 로빈슨볼링센터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장애인볼링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코레일부산경남본부 황윤석 차장(왼쪽에서 네번 째).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빛조차 구별할 수 없는 시각장애 1급 코레일 직원이 아시아 장애인볼링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의 황윤석 차장.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황 차장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로빈슨볼링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 장애인볼링 선수권 대회에서 3인조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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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석 차장은 개인전과 3인조 단체전 경기에 참가했으며, 3인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개인전에서는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자격인 MQS(Minimum Qualification Standard)를 획득했다.

시각장애 1급 TPB1급의 전맹인 황 차장은 2001년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었으며, 2007년부터 시각장애인 볼링선수로 활약중인 구력 6년차 선수다.

그동안 대한장애인볼링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2011, 2012 년 금메달 및 2009년 대만 APC 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동메달과 2011년 후쿠오까 서일본 시각장애인볼링대회 동메달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국립철도고등학교 철도업무과를 졸업하고 철도청 공무원으로 철도와 인연을 맺은 황 차장은, 현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영업처 동남권관광벨트추진단에서 철도관광상품과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한편 제3회 아시아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는 APC(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고 APTBA(아시아장애인볼링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싱가폴 등 8개국 90여명의 장애인 볼링선수들이 참가, 개인전과 2?3인조 단체전 경기를 치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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