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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생애 한 번쯤은 지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문학 강좌는 고등학교 이후 지리에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에게 인간과 공간이 어떻게 서로를 변화시키는지, 연결돼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0회 과정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지리 분야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지정학적 세계지리 ▲우리나라의 인·사회지리 ▲지도로 보는 세상 등 3가지를 주제로 강연 8회를 가졌으며 후속모임으로 오산지역의 독산성 세마대 답사, 마지막으로 영월 호야지리박물관을 각각 탐방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알고 보면 보인다’는 말을 깨닫는 수 업으로 그냥 지나다니던 공간들이 사람과 만나면서 장소가 되고 지형과 기후로 인해 그 인과관계들이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으로 수준 높은 지리학 강의였다”고 말했다.
한현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문학으로 인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책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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