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LG전자, 퀀텀점프 준비중…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2030년 매출 100兆”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7-12 19:19 KRX2
#LG전자(066570 #퀀텀점프 #스마트라이프솔루션 #2030년매출100兆

매출액은 2022년 약 65조원(LG이노텍 제외)에서 2030년 100조원 목표 제시…2030년까지 연구개발, 시설, 전략투자 등에 총 50조 원 이상 투입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LG전자 CEO 조주완(曺周完)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중장기 LG전자의 미래를 홈,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으로 확장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논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에 드라이버를 걸고 2030년 매출액 10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03-8236672469

조 사장은 “이 3대축의 비중을 50% 이상 끌어올리고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은 물론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투자 25조원, 설비투자 17조원, 전략투자 7조원을 계획하고 있다.

◆웹OS, 스마트홈 등 관계 중심 순환형 사업 구축 = 우선 논하드웨어는 웹OS, 스마트홈, 구독‧렌탈 등 관계 중심 순환형 사업구조 구축에 나선다.

특히 TV사업의 경우 올 연말 전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웹OS 운영 체계를 앞세워 대전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광고 기반 무료방송 LG 채널의 콘텐츠 강화에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더불어 생활가전도 업(UP) 가전화해 초개인화, 구독, 스마트홈을 접목하는 Haas(Home as a Service)를 지향하며 집안 전체를 아우르는 ‘홈 솔루션’(Home Solution)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장, 빌트인 등 성장 가속화로 2030년 매출액 40조원 목표 제시 = 무엇보다도 B2B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장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Top10 전장업체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주잔고는 올 연말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전장사업 부문에 분사는 현재 검토한 바 없다”며 “당분간 해결해나가야 할 내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장사업 분사 우려를 불식시켰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 또한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저장)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관리)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등 에너지 서비스화 영역에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빌트인 가전의 경우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Top5 브랜드로 육성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기차 충전, 메타버스 등 신사업 성장 모멘텀 발굴 = LG전자는 지난 수 년간 시장현황과 사업모델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휴대폰, 태양광 등의 한계 사업을 과감히 종료하고 신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美 실리콘밸리 소재 북미이노베이션센터(NAIC)가 중심이 돼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를 이어간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의 투자 규모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美 원격의료기업 암웰(Amwell)과 함께 북미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예방 및 사후관리 영역으로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 사업은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최근 자회사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향 제품 4종을 출시했으며,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시작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영역에서는 폭넓은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혼합현실(MR) 기기는 글로벌 유력 플랫폼사와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증강현실(AR) 기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R글라스 고도화 및 콘텐츠 제작 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TV 등 대화면에서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지속한다.

조 사장은 “메타버스의 성공요소는 플랫폼, 콘텐츠, 억세스디바이스로 보고 있다”며 “아직 이 3개 영역을 골고루 갖춘 곳은 없다 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바이스 개발은 몇몇 업체들과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LG전자는 디지털전환의 고도화 없이는 고객경험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고객경험(CX)과 디지털전환(DX)를 조합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고객이 ESG에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며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이 자리에서는 로봇사업에 대한 이야기 나왔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로봇 사업의 역량은 자율주행과 멀티로봇이라고 보고 있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산업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가정용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의 경우 파트너들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일본 북미 아시아쪽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는 물류쪽에 더 집중하고 있고, 그 다음단계는 가정 내 배송인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3대 성장동력을 통해 그동안 LG전자가 지금과는 다르게 퀀텀점프를 준비 중으로 이를 하나씩 보여드릴 것”이라며 “많은 투자와 준비를 통해 전에 볼 수 없는 LG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