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 대학로 대표 소극장 축제인 ‘2023 제 11회 서울단편극페스티발’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과 ‘공간아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8개 극단 8개 작품이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과 공간아울 두 개의 공연장으로 나뉘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18~20일은 △극단 아루또 ‘포기하면’ △극단 구름 ‘아빠는 애로 영화 감독’(이상 동숭무대소극장) △창작D120 ‘살다보면’ △극단 별하 ‘별하담소’(이상 공간아울)가 무대에 올려진다.
이어 22~23일에는 △극단 걷고걷고 ‘사랑! 가루’ △문화창작소 드림 ‘관계’(이상 동숭무대소극장) △창작집단 혜화살롱 ‘시선’ △극단 D7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 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이상 공간아울)가 공연된다.
나일봉 서울단편극페스티발 예술감독은 “연극은 동시대 사소한 스토리부터 다양한 주제들을 고민하고 함께 나누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시 한번 고민하는 작업이기도 하다”라며 “서울단편극페스티발이 연극 예술의 시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티베이션 해 나가는 작업이자 연극 또 다른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정혁 서울단편극페스티발 축제위원장은 “(서울단편극페스티발은) 진정한 연극예술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짧은 희곡으로 단편극의 묘미, 연극의 진수를 관객분들께 소개하고자 하는 또 다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단편극페스티발은 신진 연출가들에게 창작 무대의 장을, 신인 배우들에게는 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로 소극장 연극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3년 Fun한 사랑이야기 제작을 시작으로 출발 2014년 3개의 연극 예술단체가 참여하며 자생적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난 10회에 이르기까지 약 35개 극단과 수많은 청년 아티스트가 참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약 1만2000여 명을 기록했듯 이제는 ‘대학로 연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의미있는 대학로 연극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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