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권에서 리딩뱅크를 필두로 ‘육아휴직 3년제’ 도입에 대해 노사협의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강한 발언을 남겨 이른바 ‘관치금융’ 지적을 받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엔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을 두고도 말들을 남겼다.
◆3연임 윤종규…이복현,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 제공해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KB금융 회장의 승계 절차와 관련해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KB금융 회장 인선 절차가 업계 모범을 쌓는 절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안팎에선 이 원장이 또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시중은행 ‘육아휴직 3년제’ 시대 열리나
최근 KB국민은행 노사협의회에서 육아휴직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는 육아휴직 3년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시중은행에서는 업무공백 등의 이유로 육아휴직을 1년 6개월~2년으로 정해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은 “리딩뱅크에서 육아휴직 3년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빠른 속도로 은행권에 확산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복현 도장깨기 상생금융 발표’, 이번엔 제2금융 우리카드
이복현 원장의 방문에 맞춰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는 이른바 ‘도장깨기’가 제24ᅟᅳᆷ융권에서도 시작됐다. 이번엔 우리카드에서 영세 카드가맹점, 취약계층을 위해 총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은 경기 침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보험? 엄정대응”
최근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해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견되자 금융당국은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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