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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또 농협 횡령’ 이번엔 ATM 돈 뺐다…‘농협중앙회 내부통제 미흡 심각’ 지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6-19 16:47 KRX8
#농협중앙회 #농협횡령 #농협내부통제 #경남은행 #신규연체율
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농협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한 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1억원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 것. 경남은행에서도 계열사 부당 신용공여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은행들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농협 또 횡령…ATM에서 빼돌렸다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 직원이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1억원 상당을 빼돌려 주식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는 자체 감사에 나섰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안팎에선 농협중앙회의 내부통제 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농협 전체에서 발생한 횡령 및 배임은 245건이며 피해액은 6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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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부당 신용공여’ 과태료 4000만원

금융감독원은 계열사 부당 대출 및 만기연장 제공 등으로 BNK경남은행 및 관련 임원에게 과태료 4000만원을 부과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BNK캐피탈에 기준금액 이상의 만기연장과 1500억원의 기업운전일반 자금회전대출 등의 신용공여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시중은행 신규연체율 증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5월 신규연체율이 전년 동기(0.04%)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신규연체율이 0.07%로 잠시 주춤했다가 4월 0.08%를 기록한 뒤 5월 0.09%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말 3%대 수준”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해 중반 2%대로 낮아졌다가 연말 3% 내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추이, 공공요금 인상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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