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가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오픈랜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3’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멀티 벤더 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며, 가상화 기지국은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KT는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의 시험망에 연동했다.
NTT도코모와 후지쯔, 쏠리드,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한 협력 업체와 함께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규격에 따라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실증은 ▲표준 규격에 따라 장비가 올바르게 구현됐는지 검증하는 표준 적합성 시험(Conformance test) ▲멀티 벤더 장비 간 인터페이스 연동을 검증하는 상호 호환성 시험(Inter-operability test) ▲단대단 시스템을 구성해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E2E test)으로 구성됐다.
이번 실증은 KT가 글로벌 무대에서 오픈랜 기술로 5G 가상화 기지국의 멀티 벤더 연동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호환성을 높이고 장비 설치 비용과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본인 인증 서비스인 ‘PASS(패스)’ 앱에 생활편의 서비스가 새로 출시된 기념으로 이벤트 중이다.
KT는 지난 4월에 PASS머니, 국민비서, 신분증검증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PASS머니는 PASS 앱에 방문해 출석체크하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제공하는 혜택으로 5천원 이상 적립 시 현금화해 본인 계좌로 인출할 수 있다.
신분증 검증은 상대방의 모바일신분증을 검증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스캐너 없이도 PASS 앱만 있다면 신분증 진위확인 및 성인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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