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김정재 의원(국민의힘, 포항 북구)이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의원은 13일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건의서’ 를 전달했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양극소재 설계·제조·공정 기술을 선도하여 양극재 100만톤 생산, 매출 7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산업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전문 특화단지 조성 ▲ 초격차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으로 건실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전문가들도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지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도시로, 양극재 생산량은 이미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료 생산에서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고, 포스코홀딩스(005490) 미래기술연구원과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의 집적지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2022년까지 2조 원이 투자됐고, 2027년까지 14조 원이 투자 확정됨에 따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국내투자 활성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은 이차전지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은 물론 산·학·연 클로스터가 이미 조성되어 있어 이차전지 특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포항의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17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특화단지 공모에 나선 시·도로부터 특화단지 추진전략을 보고 받았다. 이를 토대로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의 심사를 거쳐 7월 중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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