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가상화 기업 틸론이 22년간 축척해온 가상화 기술과 경험으로 온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틸론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온북’ 시범사업에 민간 DaaS사업자로 선정돼 행안부, 교육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의 온북 구축사업에 참여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사무실은 물론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VDI/DaaS가 기본 내장된 노트북이다.
행안부는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온북 도입을 추진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공무원 업무용 PC의 90%를 온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공공기관이 5년 동안 최소 60만 명에서 170만 명이 사용하는 공무원 PC를 온북 노트북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온북 도입을 통해 기존 불편이 해소됨으로써 효율적인 행정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어 민원 및 복지 등 현장행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2대의 PC를 1대의 노트북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도 예측된다.
노트북은 PC당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PC 2대를 사용하는 기존 물리적 망분리보다 70%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게 된다.
온북 시범사업에 유일한 민간 DaaS사업자로 선정된 틸론은 행안부 시범운영 초기에 제기됐던 여러 이슈를 해결했다. 특히 가상화시스템에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화상회의 기능을 자체개발한 이미지 장치 프로토콜을 이용해 오디오와 이미지 프레임의 단순화 및 압축 기술을 개발했다.
틸론은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2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업체 중 가상화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공공조달 VDI 시장 2022년 시장점유율 83%, 2023년 5월말 기준 시장점유율 100% 달성으로 확고한 1위 사업자다.
이러한 기술력과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행안부, 교육부, 디플정의 온북 구축사업에 참여해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온북의 DaaS는 민간서비스형(월 구독형) DaaS와 자체구축형 DaaS로 나뉜다. 현재 공공기관은 자체구축형 DaaS를 사용하고 있지만, 행안부는 온북 시스템 조달 등록을 독려해 향후 월 구독형 DaaS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DaaS 시장은 재택·원격 근무 확산과 동시에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가속화와 공공기관의 DaaS 도입 증가로 크게 성장 중이다. 국내 공공 DaaS 사업은 행안부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행안부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DaaS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 규모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틸론은 공공 DaaS 시장 선점을 위해 kt cloud와 협업해 틸론의 VDI 솔루션인 Dstation v9.0 기반의 DaaS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 Cloud Service Assurance Program)’을 지난 2월 획득했다.
CSAP 획득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등록을 위한 기본 요건으로, 틸론은 공공 DaaS분야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등록돼 공개를 목전에 두고 있어 온북 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틸론은 자사의 VDI 솔루션인 Dstation v9.0 기반의 kt클라우드 공공 DaaS를 통해 한국은행 공공 DaaS를 작년 12월 수주했다.
틸론의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공공 DaaS 최초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등록을 통해 DaaS시장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고 클라우드 선진국으로 수출을 확대해 국가와 산업의 지원에 크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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