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개그맨 권영찬 교수(커넬대 한국캠퍼스)가 문화평론가로 출연중인 종편 뉴스프로그램에서 응급실을 찾아 돌던 70대 교통사고 남성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개탄했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이하 뉴스파이터)에 변호사 백성문, 시사평론가 전예현, 변호사 손정혜, 심리상담가 조영은과 함께 출연해 △“어디로 대피?” “왜?” 혼란 키운 경보 재난 문자와 경보 사이렌 △의식 있었는데...‘응급실 뺑뺑이’ 돌다 결국 사망 △유튜브 시작한 조민...출마설엔 “생각한 적 없다” △버스 안에서 ‘탕탕’...총격전 벌인 승객과 기사 △레고로 만든 슈퍼카? 등 다양한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 교수는 특히 “의식 있었는데...‘응급실 뺑뺑이’ 돌다 결국 사망” 소식 중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병원서 사망 판정’된 사고 사망 피해자와 관련해 “(저도) 수도권에 중환자를 받아 줄 병원이 없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며 “(고인이 된 피해자는) 138분(약 2시간 30여 분) 동안 병원을 12곳을 갔고, 그 중 한 곳에서 응급치료만 받았다. 응급시스템 미비 때문에 병원 문턱도 못 넘어간거다. 이는 (병원애) 경증환자가 많아서다”고 우리나라 응급시스템 문제를 꼬집었다.
이어 “나도 이런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들더라. 그럼 밤에 나가지 말자. 그냥 집에만 있자. 다치면 안되겠구나. 이게 후진국 아니냐?”고 개탄스러워 했다.
이와 관련해 진행자인 앵커 김명준도 “‘응급실’을 두고 해괴망칙한 표현이 나오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가 대관절 무슨 얘긴가?”라며 “차에 두 차레나 친 이 중환자를 위해서 치료해 줄 병원을 찾아 응급차로 뺑뺑이를 돌았단 말이냐? 138분 동안.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진 일 맞냐? 유족들은 얼마나 비참하겠냐”고 목소릴 높였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현재 매일경제TV ‘고!살집’MC와 더불어 ‘김명준의 뉴스파이터’등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오는 7월 초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를 주제로 중소기업 CEO 대상의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