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아시아나의 중국 사업에 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기사를 1면으로 보도, 이번 아시아나 사고와 관련, 회사의 중국 사업 강화에 대한 우려감을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태평양 횡단 여객 수요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승객들이 북미 여행 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 사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시아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과 관련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아시아나 항공의 수익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21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시아나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외국 항공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환승 고객들이 미국으로 건너갈 때 다른 항공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타격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KTB 증권 애널리스트 신지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조사가 기장 교육에 관한 비용 절감이나 조직 문제를 비난하지 않는 한, 사고가 아시아나 항공의 확장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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