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지난 1일부터 5일간 싱가폴 및 홍콩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삼성생명(032830)의 투자설명회(NDR, 넌딜로드쇼)가 열였다.
주요 사항으로는 EV(Embedded Value)에 대한 이슈, RBC(RiskBased Capital) 영향력, 적극적 주주환원 정챙 지속 여부 그리고 신상품 및 성장성 등에 대한 관심이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EV에 관한 이슈. AIA 등과 비교해 볼 때 삼성생명의 금리가정(국고 10년 기준 2.80%, 30년 동일)은 AIA의 한국 법인 가정(당시 10년물 실질 금리 3.03%, 금리가정 3.85%)과 비교할 때 매우 낮다.
송인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보험사들이 자산운용 수익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하는 것과 달리 향후 동일한 가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보수적인 적용으로 투자자들이 반응했다”면서 “따라서 최근 국내 금리 상승에 따라 EV가 5% 정도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송인창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감독당국에 의해 RBC가 완환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손해보험사들의 증자 이슈 등으로 인해 RBC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특히 3가지 면에서 삼성생명에 대한 RBC 이슈가 제기됐다. 신뢰수준을 95%에서 99% 수준으로 강화하면 삼성생명은 약 118%포인트의 RBC 하락이 나타난다는 것.
또한 금리 50bp 변동에 따른 RBC 변화는 30%포인트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주가 10% 등락에 따른 RBC 비율 변화는 12%포인트로 계산됐다.
따라서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RBC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긍정적 시각을 내비췄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RBC 비율은 투자가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과 성장에도 유리하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3년 평균 주주환원율은 66%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주주환원 정책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소각 및 중간 배당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CEO 언급도 향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암보험 상품도 세가지 면에서 긍정적이다. 우선은 새로운 보장성 상품 판매 증대다. 보장성이 장기적으로 2~3%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었으나 지난 2년 동안 약 7.6%의 신계약 성장이 있었다.
다만 최근 손해보험사와 2위권 생명보험사들이 저가형 보장성 상품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발맞춰 신상품을 출시했다.
신규 상품 출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우선은 보장성의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지난 2년간의 보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가형 상품이 분명 필요했다.
신규상품은 5월 한달에만 10만건 이상 판매해 향후에도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했다.
두번째로는 GA들의 판매 호조가 있다는 점이다. 기존 보장성의 GA 판매 비중이 10%수준이나 암보험 출시 이후 보장성 비중은 35%에 달했다.
또한 신상품에 대한 GA비중도 약 25%를 기록했다. 이는 채널 다변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는 신상품에 대한 마진(New Business Margin)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있다는 점이다. 본 상품은 크게 세가지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었다. 우선은 Risk를 80% 재보험 처리해 위험을 줄였다.
두번째는 15년 갱신형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마지막으로는 진단 및 사망 담보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실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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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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