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으로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전기·가스요금 인상 즉 정상화가 물가 안정에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2달 연속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이창용, 상반기 마지막 금통위 ‘동결’ 시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물가안정 목표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 요인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지적이 나오자 “요금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물가안정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상하지 않을 경우 한전 적자가 확대돼 금융시장에 한전채가 나오게 되고 에너지 소비가 커져 무역적자가 더 커진다는 것, 환율에 주는 영향 등이 그 이유다.
또 오는 25일 예정된 올 상반기 마지막 금통위 회의에서는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금리 동결을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환율 불확실성에 대해선 “한미금리차는 하나의 원인일 뿐 다른 요인에 의해 환율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추세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4월 예대금리차 살펴보니...최대 ‘우리은행’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서민금융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1.22%p),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1.02%p)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전반적으로는 예대금리차 평균이 1.15%p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금감원, 개인정보 팔아넘긴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적발
개인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 건당 1000~5000원에 판매한 대부중개플랫폼이 금융감독원의 대부중개플랫폼 합동점검 결과 적발됐다. 이에 금감원은 대부중개플랫폼에 대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관련 고객 동의서에 개인정보 삭제 시기와 주체·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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