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돌봄 관련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으고 어린이전용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를 갖춰 수준 높은 원스탑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거점공간이다.
시범사업은 지구 내 즉시 활용가능한 부지가 있고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실시된다.
특히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원거리 출퇴근·돌봄시설 부족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식당, 키즈공방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향후 지구 내 돌봄 수요 및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및 서비스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LH는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와 오는 2024년 착공, 2026년에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H는 의정부시 대강당에서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들을 만나 지역 돌봄시설 관련 불편한 점,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의정부시와 ‘의정부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LH가 저출생 문제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양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LH 타 사업지구로의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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