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내놓은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방안’에 대해 업계가 술렁인다. 점포를 폐쇄하려면 지역인사를 포함한 외부전문가를 선임해 사전영향평가를 해야 하며 폐쇄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이나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부여하는 등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연이은 안정성 위기 보도에 “문제 없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에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
앞으로 은행들이 영업점 폐쇄를 하기 위해선 사전영향평가 논의에 지역인사를 외부전문가로 선임해야하며 폐쇄된 영업점을 대신할 수 있는 화상 상담 기능을 갖춘 ‘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STM)’를 설치해야 한다. 또 기존 점포 이용 고객들을 위해 일정 기간 예금이나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들은 “디지털 강화에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 ‘영업점 축소’인데 이같은 방안은 디지털화에 역행하라는 것”이라며 “사실상 점포를 폐쇄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는 지적을 내놨다.
◆새마을금고중앙회 “1인 5천만원 예금자보호 가능…행안부 체계적 감독”
새마을금고의 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은행권과 동일하게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하고 있으며 국가로부터 필요시 자금을 차입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감독 아래 안정적인 위기대응 능력과 선진적인 고객보호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리형토지신탁대출이 부동산PF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해당 대출은 선수위를 전제로 하고 LTV 60% 내에서 취급하는 안전한 방식의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 사회공헌 1위 ‘농협은행’, 꼴찌 ‘토스뱅크’
지난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사회공헌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은행(1685억원), 가장 적은 곳은 토스뱅크(1억원)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