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이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하면서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2일 오전 OK·웰컴저축은행의 1조원 결손 루머가 퍼져 저축은행 업계를 발칵 뒤집혔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진화했다. 한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두고 강석훈 산은 회장과 학계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정식 운영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은행권 부수업무로 인정받으면서 정식 운영된다. 앞으로 알뜰폰 서비스는 은행의 비금융사업의 주요 미래먹거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복현 “한은과 긴밀히 소통 중”
금리 수준을 두고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엇박자를 이루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 수장들과 한국은행 총재가 모여 통화·금융정책에 대해 입장과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예 다른 입장에서 금융당국의 정책이 취해졌다는 해석은 오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F4 비공개회의에서 금융당국 수장들에게 “금리를 너무 미시적으로 조정하지 말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금융업계 내부에서는 “금리 조정의 효과를 두고 금융당국과 한은 총재의 시각이 서로 다르다”며 “한은 총재는 보다 멀리 바라보고 금리를 조정하지만 자꾸 당국에서 금리 인하를 압박해 더 큰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알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악성 루머’에 발칵 뒤집힌 저축은행 업계 “법적 조치”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을 두고 이른바 뱅크런을 유도하는 악성 루머가 오전부터 퍼졌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중앙회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중앙회는 “해당 저축은행의 지난해 12월말 건전성 비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유동성 비율도 저축은행 감독규정에서 정한 규제 비율보다 충분히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저축은행은 허위사실 유호와 관련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산은 부산이전’에 강석훈 회장-산은 노조·학계, 엇갈리는 주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동남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같은날 산은 노조와 학계는 “산은 등 국책은행 이전은 서울(여의도)의 국제금융경쟁력 상승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며 “금융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등으로 여의도의 국제 금융경쟁력이 추락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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