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월 공모한 ‘2023년 LH 공공주택 작가정원’에 대한 당선작을 공개했다.
‘LH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는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의 다양한 문화 및 휴게 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등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LH는 인천검단 지역에서 총 2건의 공모를 추진해 당선작을 공개했다.
특히 분양주택은 인천검단 AA-21BL을 대상으로 다양한 화초와 감각적인 수경시설을 만들어 모든 연령대의 입주민이 함께 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심 속 치유공간’을 컨셉으로 진행했다.
또 임대주택은 인천검단 AA35-1·2BL을 대상으로 입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이 있는 도심 속 공유의 숲’을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LH는 인천검단 AA-21BL 당선작으로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 각 1점씩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 정원(최재혁 작가), 우수작에는 ‘CELLULAR GARDEN, 셀룰러 가든’ 정원(김상윤, 김세원 작가), 장려작에는 ‘행복한 산책’ 정원(윤수희 작가)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는 노인세대 및 1인 세대를 위한 프라이빗 ‘풀멍’정원, Senior-MZ-Kids 세대 교류형 정원, 실내외 통합 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원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인천검단 AA35-1·2BL 당선작으로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 각 1점씩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는 ‘한 숨의 한 스쿱의 숲’ 정원(박정아, 김단비 작가), 우수작에는 ‘너울가지’ 정원(반형진, 정주영 작가), 장려작에는 ‘쉼의 숲뜰’ 정원(박종완, 김효성 작가)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한 숨의 한 스쿱의 숲’은 숲을 단지 내로 옮겨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숲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6개의 휴식 및 공유공간을 만들어 지친 일상에서 숲으로 건너와 자연 속에서 혼자, 때로는 이웃과 함께 숨 쉬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각각 4억원 상당의 작가정원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되며 LH는 오는 10월에 해당 단지 조경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탁훈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토대로 공공주택 옥외공간의 디테일을 높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실용적인 정원을 만들어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단지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검단 AA-21BL과 AA35-1·2BL은 오는 2025년 상반기에 각각 1224가구, 854가구, 108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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