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피팅산업의 경우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어 석유화학 정유플랜트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LNG플랜트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황으로 향후에도 수주와 실적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2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13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방산업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가며 피팅업의 견고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수주와 실적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성광벤드(매수, TP: 3만 6000원 목표 PER 14.0배)를 기계업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키로 했다.
성광벤드의 2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은 1104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0.7%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평균 납기 3~4개월의 고수익성 단납기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 비중 증가로 잔고에서 고수익성의 스테인레스 합금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성광벤드 2분기에는 4월 5월에 각각 450억원 570억원을 수주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수주가 기대돼 향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태광(매수, TP: 2만 9000원 목표 PER 14.0배)도 실적 부진을 털고 서서히 정상화 되는 모습이다.
태광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고수익성 위주로 선별적으로 수주한 물량들이 올해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870억원(+1.5% YoY) 영업이익은 133억원(-0.5% YoY)으로, 이는 컨센서스대비 각각 8.1% 3.3% 낮은 수치다.
다만 박 연구원은 “태광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2%p 개선돼 15.3%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주가 기대에 못 미쳐 예상보다 낮은 매출 증가율을 반영해 수익예상을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내 카본(carbon) 비중이 60% 초반으로 낮아지고 있고 고수익성 단납기 수주도 소량이나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나 2분기 수주가 소폭 둔화돼 매출액 증가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하이록코리아(매수, TP: 2만 3500원 목표 PER 10.8배)도 1분기에 이연된 40억원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491억원(+6.2% YoY) 영업이익 101억원(+3.2% YoY)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6.5% 17.5% 낮은 수치다.
박민 연구원은 “2분기 수주액은 해양플랜트용 밸브 물량을 대규모로 수주해 2012년 1분기 이후 4분기만에 500억원을 넘겼다. 하반기에 예정된 해양플랜트용 피팅·밸브 수주 성공 여부에 따라 수주목표인 2050억원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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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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