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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극단 자유공간이 70년대 향수를 부르는 블랙코미디 연극 ‘사자(死者)와의 경주(競走)’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연극 ‘사자와의 경주’는 이 시대 지성을 대표하는 석학(碩學) 이어령의 희곡 작품으로 지난 1977년 극단 민중극장에 의해 초연돼 당시 한국 창작극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바 있다.
극단 자유공간 대표이자 연극 연출가인 진이자에 의해 36년 만에 부활 무대에 오르는 ‘사자와의 경주’는 한 철학교수의 자살이 살아 남은 사람들의 가슴에 패배감을 안겨다 주는 과정을 그린 극으로 한 인간의 좌절을 통해 병든 사회의 회복을 추구하고 속물주의와 황금만능 사조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의 뒤집힌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블랙코미디형식으로 풀어낸다.
극단 자유공간 측은 “추억속으로 시간을 되돌릴 연극 ‘사자와의 경주’는 대화와 독백, 산문적 언어와 시적 언어를 통한 배우들의 코믹하고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70년대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사자와의 경주’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4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상상 화이트 극장에서 공연된다. 전동민 송정희 정승배 김아림 방민호 등이 배우 캐스팅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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