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중소레미콘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시멘트(PosMent, 포스코 고로 슬래그 시멘트) 사용 확대에 나서면서 탄소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삼우·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게 된 중소레미콘사들은 그동안 탄소저감 등 ESG동참의지는 강했지만 유휴 사일로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공모를 통해 6개사를 선정하고 탄소저감에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사일로 설비를 지원한다. 중소레미콘사들은 포스멘트 등 친환경 시멘트가 배합된 레미콘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되는 범위는 각 회사당 사일로 1기(150~200톤) 설비며 설비 지원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소레미콘사들은 설치비 및 부대비용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멘트(PosMent)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석회석 대신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포스멘트(PosMent)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우수한 중소협력사들과 협업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ESG경영에 앞장섬으로써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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