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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세곡2지구, 공공임대주택 비율 50% 상향으로 2조5771억원 개발이익 거둬”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3-30 13:01 KRX2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세곡2지구 #공공임대주택 #김헌동
NSP통신- (사진 = 정의윤 기자)
(사진 = 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 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결과 2조5771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로 상향해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H공사는 30일 세곡지구 인근 해찬솔공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곡2지구 사업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SH공사는 “세곡2공공주택사업의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 등 자산가치를 반영해 사업성 결과를 비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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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곡2지구에서 분양주택 1833가구, 임대주택 1962가구 공급 및 민간 택지매각 10만9079㎡를 통해 2조5771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임대주택 1962가구의 자산가치 2조4549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개발이익은 사업 목표 2352억원에서 2조5771억 원으로 1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으로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 상향해 세곡2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즉 세곡2지구 택지조성원가는 3.3㎡당 780만원이었지만 세곡2지구 공사 소유 전용 84㎡ 공공주택의 시세는 현재 가구당 약 18억원, 가구당 토지 추정 가격은 약 14억원, 3.3㎡ 기준 토지가격은 7938만원으로 택지조성원가 대비 토지가격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SH공사는 세곡2지구 전체 개발면적 77만500㎡ 중 전체면적의 52%인 40만889㎡를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교육시설용지 등으로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시민에 환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H공사는 세곡2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 사업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이에 SH공사는 “기존 분양주택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 공급하거나 용적률을 상향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경우 개발이익이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곡2지구 분양주택 1833가구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공사소유 토지 자산가치가 증가해 개발이익은 4조 3718억원(시세 기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적률을 300%로 높일 경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6550가구로 공급 가능하다”며 “또 토지 자산가치 증가 및 현금사업 수지 개선으로 개발이익은 4조4540억원(시세 기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SH공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공급으로 시민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자산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주택사업도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분양원가 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결과를 계속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공기업들이 분양원가 공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LH도 분양원가 공개 등을 통해 가격경쟁, 품질경쟁을 천만 서울 시민을 통해 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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