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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 감독 당국이 올해 주채권은행 재무구조평가 결과, 한진, STX,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계열을 재무구조 개선 약정체결 대상에 선정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원장은 21일 오전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 행사 관련 금감원 출입 기자단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평가 결과 “한진, STX,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계열을 약정체결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계열들의 재무구조 개선노력 등에 힘입어 신규 약정체결 계열은 없었다”며 “약정체결 대상 계열중 동부계열 및 성동조선계열은 기존약정(약정기간 3년)이 2012년 말 종료됨에 따라 재 약정을 체결했고, 나머지 4개 계열은 기존약정을 유지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은 많지 않으나, 회사채․CP 등 시장성차입금의 규모가 커서 부도시 금융시장 파급효과가 큰 계열에 대해서 제도개선을 통해 주채무 계열로 선정해 관리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평가는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30개)을 주 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계열 주채권은행이 계열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최수현 금융감독 원장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기조 및 소비위축 등으로 신용카드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 오는 25일 8개 전업카드사 CEO 및 여신금융협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업계 애로사항과 감독당국에 대한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청취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며 “약관심사 기간의 대폭 단축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부수업무 확대 검토 등의 카드산업 지원방안을 같이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금감원, 금투협회, 펀드판매사, 자산운용사 등으로 산재되어 정보를 투자자들이 펀드시장에 대한 친숙함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금감원과 금투협회 홈페이지에 ‘펀드정보 원클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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