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DHL은 지난 4년 동안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190억)가 투입된 신시내티·노던켄터키 국제공항(Cincinnati/Northern Kentucky; 이하CVG)의 허브 시설 확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에서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증가하는 국제 특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단행된 이번 확장에서 DHL은 CVG 허브에 특별히 설계된 18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분류 시설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wide-body)화물기를 위한 사우스 램프(south ramp)를 비롯해 직원 및 조종사들을 위한 공간을 추가하고 시설 전반에 걸친 정보기술을 전면 업그레이드 했다.
미국 CVG 허브는 홍콩허브와 독일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허브와 함께 DHL의 3개 글로벌 허브 전략의 핵심 축 중 하나다.
이번 확충을 통해 DHL 글로벌 네트워크는 더욱 강화됐으며 전세계 220여개국에 있는 고객들간의 연결성도 더욱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을 비롯해 한국과 미주간 항공 네트워크도 강화돼 미국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올 초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에 이은 이번 CVG허브의 확충은 아시아와 미주 간, 더 나아가 한국과 미주간의 항공 연결성을 강화해 줄 것”이라며 “최근 한미FTA를 통해 한국과 미국간의 교역과 투자의 증가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CVG허브가 국가간의 교류와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DHL은 아시아와 태평양, 그리고 미주간 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4월 인천, 나고야와 신시내티를 잇는 새로운 직항로를 개설해 아시아에서 미국 전역으로의 익일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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