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이번에 포스코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안전‧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하며 본격 수중드론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에 가담한 감정평가사에 대해 첫 징계처분을 내리고 추후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처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해상공사 수중드론 적용…안전·품질 관리 강화 나서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약 시속 3.7km)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투입 가능한 고성능 수중드론도 도입해 전 해상공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를 탑재하게 되면 교량 등의 구조물이 설치되는 해저 지반상태를 스캔해 설계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저 공사에 수중 드론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 추진
SK에코플랜트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외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매립가스 포집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폐기물 매립장에서 대기로 방출되던 매립가스를 포집 후 소각‧발전해 메탄(CH4)을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동남아는 많은 강우량으로 인해 침출수가 많아 혐기성 소화가 어려워 매립가스 포집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기존 매립지의 위생화 전환 작업을 통해 개선 이후 매립가스 포집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분야 사업 추진…“사업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 강화할 것”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등 국내 기업들이 발주한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 지난해 12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특히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한화 건설부문은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세사기 가담 감정평가사 첫 징계처분…“자격 박탈 등 강력한 처벌 가능하도록 추진 예정”
정부는 전세사기에 가담한 감정평가사들에게 최대 업무정지 2년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심의·의결된 주요 징계처분 내용은 모두 부적절한 높은 거래사례를 활용해 감정평가액을 높인 혐의다. 이에 최대 업무정지 2년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부는 이번에 징계의결한 건들은 15건 중 타당성조사가 끝난 11건 감정평가서(3인)에 대한 것으로 행정절차법에 따라 해당 감정평가법인 및 감정평가사들에게 통보한 후 당사자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4건에 대해서도 추후 조사결과에 따라 징계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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