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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김홍도미술관, 봄 기획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3-23 16:1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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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소장품 중 현대추상미술 작품 21점 선보여

NSP통신-점선면색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 안산문화재단)
점선면색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 안산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김홍도미술관은 24일부터 오는 5월 21일까지 봄 기획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김홍도미술관과 국내 대표 사립미술관인 영은미술관이 함께 협력해 선보이는 전시이다.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展은 그동안 서구 모더니즘의 맥락에서 이해돼 온 추상미술의 개념을 우리 고유의 문화적 상황과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층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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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지난 2021년 영은미술관의 20년 역사를 이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김홍도미술관 순회전에서는 영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2인의 작가들의 회화, 조각 및 설치작품 21점을 선보인다.

특히 기획전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통상 점, 선, 면, 색이라는 조형요소를 중심으로 이해돼 온 추상미술에서 ‘추상성’이 갖는 새로운 의미이다.

추상미술은 서구 미술가들이 ‘예술은 현실의 사실적 재현’이라는 오랜 신념을 부정한 모더니즘 역사의 한 흐름에서 탄생했다.

하지만 동양의 미술가들은 훨씬 이전부터 ‘현실과 예술은 서로 다른 세계’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는 동양의 미술이 이미 오래전에 추상성에 도달해 있었음을 말해준다. 이처럼 동서양의 미술사적 배경과 맥락을 비교해 미술에서의 추상성에 대해 이해한다면 추상미술 개념을 종합적, 확장적으로 재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도에서 출발한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은 현대 추상미술을 견인하는 국내 중견작가 12인의 작품을 통해 ‘경계 확장’을 시도하며 ‘문명사적 전환기’라 불리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기존의 미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부대프로그램으로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워크북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작품에 대해 한걸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는 오는 5월 21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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