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2023년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 2005년 시작돼 지금까지 누적 6000만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이다. 매년 5월 어린이날 전후가 되면 안산의 거리와 광장은 공연, 미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찬다.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국내·외 작품을 선정했다.
사회적 공생과 환대의 공간인 ‘광장’, 안산만의 기억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 ‘도시’, 위험 사회 속 생태적 삶에 대한 고찰을 담은 ‘숲’,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횡단’, 이상 4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공연과 미술로 현대사회의 다양한 시사점을 관람객에게 던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과 거리예술 융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에게 거리예술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혀주고자 시민 참여를 강화했다. 우선 개막공연으로 시민이 주도(사전 모집)하는 커뮤니티댄스가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무용계 글로벌 스타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참여해 풍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엔 각자의 관심사를 나누고 행동하는 ‘광장의 대화’, 시민과 연출가가 협업해 안산의 서사를 담은 공연을 만드는 ‘시민의 서사’, 음식을 통해 각자의 기억을 공유하고 서로의 맛을 탐색하는 ‘안산식탁’, 시민과 함께 도로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치는 ‘안산행진’ 등 다양한 형식의 시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안전이 사회적 관심사인 만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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