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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학생부 교과 전형의 특징과 합격 포인트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3-14 10:38 KRD7
#메가스터디교육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보다 195명이 감소한 5244명이다. 교과 전형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 대비도 필수인 전형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주요 대학의 2024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의 특징과 합격 포인트’를 정리했다.

1. 학교장 추천 받아야 지원 가능, 추천 인원은 증가 추세
주요 대학의 교과 전형은 대부분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주요 14개 대학 중 건국대, 숙명여대를 제외하고 고교당 추천 인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내신 성적 순으로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는 곳이 많고, 일부 서류평가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도 교과 성적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우수할수록 상위권 대학 추천을 받는 데 유리하다. 올해도 고교별 추천 인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예정으로 서강대(10명→20명), 서울시립대(8명→10명), 숙명여대(재적 학생수 10% 이내→제한 없음), 연세대(재학 인원 5%→10명)의 추천 인원이 늘었다. 따라서, 내신 2등급 내외의 학생이라면 추천을 받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자신이 추천 받을 수 있는 대학을 미리 확인해 둔다면 준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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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격에도 변화가 있다. 2024학년도 기준으로 고3만 지원 가능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있다. 고려대는 2023학년도까지는 졸업생도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는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며, 서울시립대는 졸업 시기에 제한이 없었으나 2024학년도부터는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2. 일부 서류평가 및 면접 실시하지만, 교과 성적이 핵심 평가요소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 20%, 건국대와 동국대가 30%씩 서류평가를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공통 및 일반교과 정량평가 80%, 진로선택 및 전문교과 정성평가 20% 반영하는데, 정성평가 시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에서 성적과 함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포함하여 평가한다. 경희대도 교육과정 및 학생부 평가체계 변화 등을 반영하여 ‘교과종합평갗 30%를 반영한다.

연세대 추천형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교과 비중이 60%에서 70%로, 면접 비중이 40%에서 30%로 변경되면서 내신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면접고사를 실시하는데, 연세대 면접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제시문 면접이 까다롭게 출제된다 하더라도 1단계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는 만큼 교과 성적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전형요소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내신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가장 최적의 준비 전략이 될 것이다.

3.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일부 대학 올해 기준 완화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교과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만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2024학년도에는 주요 14개 대학 중 9개 대학이 교과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주요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2024학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들이 다수 있다. 인문계열(특수학과 제외)에서는 고려대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가장 높은 기준을 적용했으나, 2024학년도부터 인문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도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소프트웨어,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를 적용했던 모집단위들의 수능 최저 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변경하였고, 나머지 학과들 역시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서강대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홍익대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완화했다. 중앙대는 영어 적용 시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하여 1등급으로 산정하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다만, 이렇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 내신 등급의 합격선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지원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4. 주요 교과 위주로 반영, 진로선택과목은 대학마다 반영 방법 달라
주요 대학 대부분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 위주의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들 과목에서 등급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과 같이 주요 과목만이 아니라 그 외 과목까지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서강대의 경우 국수영사과 주요 과목을 반영했던 2023학년도와 달리 2024학년도에는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지금까지 자신의 과목별 학생부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 대학들과의 유·불리를 잘 확인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지난해 진로선택과목을 교과 평가에 반영하지 않았던 한국외대가 올해부터 국수영사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주요 14개 대학 모두가 진로선택과목을 교과 전형에 활용한다. 주목할 점은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이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성취도 및 이수단위로 정량평가를 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처럼 정성평가를 하는 대학도 있다. 정량평가 시에도 대학에 따라 전 과목을 반영하거나,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희망 대학에서 어떻게 점수를 산출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유·불리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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